스타플(http://starpl.com)은 ‘별나라’에서 얘기 나누는 공간이다. ‘별자리 기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쯤 되겠다. 기본 기능은 여느 SNS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내 터전이 있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돼 정보나 관심사를 나누는 곳이다.

허나 ‘별자리’란 매혹적인 요소만큼은 다른 데선 찾아보기 어렵다. 일단 스타플에 발을 들여놓으면 나만의 ‘별’을 받게 된다. 상상으로 만들어낸 별이 아니라, 실제 우주에 존재하는 별이다. 이용자는 이 별을 터전 삼아 내 관심사를 담아두고, 다른 사람들과 관심사를 공유한다. 관심사가 같은 별끼리 자동으로 연결되고, 이런 네트워크가 커지며 거대한 관심사 기반 별지도가 만들어진다.

 

윤경석 위콘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스타플 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 건 5년 전부터다. SNS란 용어도 제대로 없던 시절이었지만 나름 번뜩이는 영감이 있었단다. 감성을 자극하고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통 서비스가 없을까. 윤 대표는 ‘별’에 ‘꽂혔다’. 별이란 게 뭔가. 만국 공통 감성 아이콘 아닌가. 그 별을 이용자에게 나눠줘 실제 삶의 요소와 사이버 공간의 특성을 잘 버무리면 대중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미국 해군관측소가 공개한 별자리 데이터베이스를 가져다 썼어요. 1940년대부터 지금까지 10억개에 이르는 밤하늘 별을 실제 관측한 자료들을 좌표화한 DB인데요. 실제 별자리 좌표를 서비스에 매칭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어요. 플래시 기반으로 별자리 지도를 만들었는데, 생각만큼 구동 속도가 안 나와 골머리도 적잖이 앓았죠. 2007년부터 본격 준비에 들어가 2008년말 공개 시범서비스를 내놓았는데요. 그 사이에만 서비스를 네 번은 갈아엎었을 정도에요, 하하.”

서비스를 연 뒤에도 사이에도 시행착오를 적잖이 겪었다. “처음 서비스를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어렵다’는 것이었어요.별지도와 타임라인, 관심사와 알림 기능이 모두 들어 있었거든요. 우리 입장에선 각기 다른 네 가지 서비스를 하나로 합치는 것도 무척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이용자 입장에서도 복잡하고 어렵게 받아들인 셈이죠.”

얽힌 매듭을 하나하나 풀기로 했다. 다시 밑그림 작업에 들어가, 8월초 군살을 뺀 ‘스타플2.0′을 새롭게 선보였다. 개편된 스타플은 ‘관심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다른 서비스들을 분리했다. ‘관심사 기반 소통’이란 큰 줄기 아래 다른 서비스들을 가지 치듯 엮어내기로 한 것이다. 느린 서비스 구동 속도도 개선했다. 서비스 컨셉트를 간명하게 전달하고 친숙한 이용자 화면(UI)을 도입해 ‘별 커뮤니티’를 확보하는 데 우선 집중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대중에게 다가서려는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할 생각이다. 얼마 전에는 KBS인터넷과 손잡고 이용자들이 ‘드라마 별스킨’이나 인기 드라마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태국관광청이나 코로나 등과도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9월 안에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일 생각입니다. 기존 스타플 주요 서비스별로 각각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거에요. 관심사란 게 사람들마다 다양하잖아요. 음악이나 영화, 드라마부터 운세나 궁합처럼 다양한 외부 콘텐츠 제휴로 서비스를 채워나가려 해요. 올해 말까진 서비스 속도도 더욱 높이고, 자체 개발중인 소셜 게임도 연동할 생각입니다. 타임라인 기능을 되살리면 외부 SNS 연동 기능도 덧붙이고, 별지도를 보여주는 학습용 애플리케이션도 준비하고 있어요.”

윤경석 대표는 ‘별’이 지닌 대중적 매혹성을 굳게 믿는다. 처음부터 서비스 바탕에 별자리를 배열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전세계에서 통할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별이란 게 만국 공통 관심사잖아요. 나이나 성별, 지역과 민족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다가서는 아이템이죠. 서양만 해도 점성술이나 별자리에 대한 친근감이 문화적 코드로 잘 형성돼 있고요. 우주란 공간적 개념이 SNS와 유기적으로 엮이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얹히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믿어요.”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37358

 

적도좌표계(Equatorial Coordinate System)는 항성(별)의 위치를 측정하는 가장 기본좌표계이다. 이 좌표계에서 별의 위치는 적경(Right Ascension)과 적위(Declination)값이 되며 이 좌표값의 기준점은 춘분점이 된다. 세차 및 장동과 같은 지구의 미세한 변화로 인해 이 춘분점은 계속 바뀌므로 필요에 따라 기준 시간(원기, Epoch)를 지정한다. 

현대의 별자리는 1930년 국체천문연맹(IAU)에서 88개의 별자리로 지정되어 있다. 이 별자리는 서양기준 별자리이며 각 나라 및 문화권 마다 다양한 별자리가 있긴 하지만 통상 별자리라고 하면 이 88개 별자리를 지칭한다. 

별자리는 단순히 별과 별을 이어주는 선으로 연결된 것만 지칭하지 않는다. 명확한 별자리 영역(Constellation Boundaries)이 존재한다. 이 영역은 1875년을 원기로 하는 춘분점을 기준으로 만들어졌으며 오늘날에도 사용하고 있다. 1875년 당시의 별자리 경계선은 적경,적위에 따라 아래 그림처럼 네모 반듯한 모습을 가진다. (투영방식은 정적도법을 이용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구의 운동으로 인해 춘분점이 변해감에 따라 1875년 당시의 별자리 영역은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했다. 아래 그림은 2000년을 원기로 했을 경우 별자리 경계 영역을 보여주고 있다. 위 그림과 달리 왜곡되어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특정 별 또는 천체가 어떤 별자리에 속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계산을 해줄 필요가 있다. 즉, 1875년 기준으로 해당 천체의 별자리가 지정된 것이므로 주어진 원기에 대한 천체의 별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별자리 영역을 당시에 지정된 영역으로 왜곡한다.

이러한 과정을 할 수 있는 소스 및 데이타가 이미 공개되어 있다. 다음 링크를 참고한다.

Identification of a Constellation From Position (Roman 1987)

C로 만들어진 코드도 있으므로 참고한다.
http://astrocomplutense.es/dobles/program.c 

나는 위에서 소개한 코드를 이용해서 Flash로 원기와 적경,적위를 입력하면 그에 대응하는 별자리 정보를 출력해주는 아주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았다.


이 프로그램은 세차운동만 적용되었으며 또한 보간데이터를 활용했기 때문에 아주 정확하게는 경계선 부근의 천체의 경우 실제 별자리가 안나올 수 있다.

이 이론은 SNS서비스인 스타플(http://starpl.com)에도 적용되어 있다.


글쓴이 : 지돌스타(http://blog.jidolstar.com/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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