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저는 뜻하지 않게 감동적인 선물을 받았습니다. "마로의 꿈 - 액션스크립트 3.0으로 배우는 소셜 게임 프로그래밍" 이라는 이명희/김종훈 님이 쓰신 책이였습니다.

몇 번 책선물을 받은 적이 있지만 이번 책은 너무도 특별했습니다. 바로 저자인 이명희님께서 직접 엽서까지 보내서 선물로 주신 겁니다. 사실 이명희님를 만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제가 오프라인 활동을 너무 안하다 보니...) 이명희님께서는 원래 C/C++ , Java등 다른 분야에서 개발하시던 분인데 게임 개발을 위해 ActionScript 3.0을 접하시다가 제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을 보낸 이유는 제 블로그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하다는 것이였습니다. 초판 날짜를 보니 아마도 발행되자마자 바로 보내셨더군요.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다 그렇듯이 Flash 개발이 쉽다고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Flash IDE를 통해 디자인적 접근이 그러한 것이고 게임처럼 고도의 경험과 기술이 들어가는 분야로 접근하면 다른 언어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Flash 게임개발은 그 분야대로 노하우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니깐요. 아마도 diebuster(http://diebuster.com)을 방문해서 글을 보신 경험이 있다면 Flash가 결코 만만하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Flash가 대중적이긴하나 VM이기 때문에 속도와 질을 극대화 시키는 것은 쉽지 않거든요. 특히나 게임분야는 말할 것도 없지요.

책 소개를 해야겠네요. 이 책은 "마로의 꿈"이라는 게임을 기반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저자가 직접 간단한 소셜게임을 만들었고 그 게임에 녹아있는 각종 스킬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마지막에는 게임에 사용된 인공지능 및 소셜게임을 네이버에 등록하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게임은 2D지만 여느 소셜게임처럼 3D 느낌을 다룹니다. 자원생성, 자원관리, 지도제작, 아바타 제작 및 애니메이션등 정말 소셜게임이 필요한 핵심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게임이라는 특성상 진부하고 어려운 내용을 담을 것 같지만 실제로 이 책은 300페이지가 채안되면서도 간단하고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처음 소셜게임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국내서적으로 이만한 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IT서적하면 항상 인기부류인 기초를 다루는 책이 나오는 것이 실상임에도 이런 책이 출판이 될 수 있었다는 것도 참 신기합니다. 요즘 스마트폰 붐으로 약간 침체된듯한 국내 Flash분야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이 책이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쓴이 : 지돌스타(http://blog.jidolstar.com/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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